‘주식? 부동산?’ 요즘 대한민국 상위 1% 슈퍼리치들은 어떻게 투자할까?

부자는 선망의 대상입니다. 사람들은 부자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투자에 대해서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하곤 하죠. 특히 상위 1%의 부자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이 부를 어떻게 유지하고 쌓아가고 있을지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주기 위해 한 전문가가 나섰는데요. 바로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입니다.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을 주 고객으로 두고 있는 슈퍼 리치 전문 전략가 김 소장은 과연 어떤 투자 비법을 전수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자’로 불리기 위해서는 얼마나 있어야 하나?

우리나라의 은행에서는 매년 부자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보고서에서는 금융 예치 자금이 10억 원 이상인 사람들을 부자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집 값도 웬만하면 10억 원을 넘어가는 상황이기에 최근 들어서는 이 정도로는 부자라고 부르기 힘듭니다. 김 소장에 따르면 금융 자산이 300억 원 이상은 되어야 초고액 자산가의 반열에 들 것 같다는 의견인데요. 실제로 공식 통계에 따르면 금융 자산 300억 원 이상의 자산가는 채 만 명이 안된다고 합니다. 이에 극소수의 사람들이 전체 자산의 30%를 들고 있고, 최근에는 자산 양극화가 더 극심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슈퍼 리치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슈퍼 리치의 대부분은 CEO입니다. CEO보다는 자산 규모가 적지만 그래도 슈퍼 리치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의사, 변호사 등의 고소득 전문직 등 있습니다. 사실상 평범한 직장인들의 근로소득으로 부자가 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주식 투자나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다만 투자 혜안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3. 부자들의 투자 성향은?

금융자산 30억 이상의 부자들은 어떤 투자 성향을 가지고 있을까요? 물론 이는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기에 일률적으로 답할 수는 없는 질문입니다. 그러나 대체로 부자들은 종잣돈의 규모가 크기에 이 자본력으로 만들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의 선순환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이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종잣돈이 적은 사람들은 분산 투자로 20%의 수익을 올려도 실제로 버는 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즉, 종잣돈이 적으면 분산 투자로 돈을 벌기 어렵다는 것이죠. 반면 종잣돈이 크면 분산 투자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요. 위험과 변동성을 관리하며 안정적인 부의 축적이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종잣돈을 하루라도 빨리 만드는 것인데요. 부자들은 보통 40대 초반에 종잣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분산 투자의 이점을 잘 살리려면 최소한 10억 정도의 종잣돈은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4. 부자들은 확실한 투자 전략이 있다

상속이나 증여로 인한 부자를 제외하고 자수성가로 부를 이룬 사람들은 실제로 투자의 대상, 투자 방식, 투자 기간 등 명확한 투자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기준은 개인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부자들은 계속 공부하며 이 기준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죠. 또한 부자들은 여러 경로로 정보를 얻고 있으며 이미 설정한 전략이 있기에 투자 컨설턴트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지는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5. 현재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 전략은?

자산 규모가 작을수록 부동산의 비중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산 규모가 30억 원에서 50억 원정도의 부자들은 어떨까요? 이들 또한 부동산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많기에 평균적으로는 부동산의 비중이 높은 편이죠. 그렇다면 부자들은 주식을 선호할까요? 아니면 부동산을 선호할까요? 지금 상황에서는 두 시장 다 호황이기에 하나를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동시에 두 시장 다 걱정이 조금씩 생기는 상황이죠. 특히 부동산은 단기간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고, 정부에서는 공급 확대 정책을 쓰며,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세금 부담이 급증했고, 앞으로도 증가할 예정이기에 부동산 시장에 조정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부자들은 확실한 부동산 이외에는 처분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저점 매수가 가능한 부동산을 매수하고 있죠. 또한, 매도하기 아까운 부동산은 자녀에게 증여하고 있습니다.

 

6. 슈퍼 리치가 되고 싶은 개인들을 위한 조언

일반인이 부자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초반에는 분산 투자보다는 집중적인 투자가 더 유리합니다. 그리고 분산 투자는 부자가 된 다음부터 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대신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야 하며, 확신을 가지고 선택한 투자 종목이나 방식에 대해 일정 기간 여유 자금으로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종잣돈이 모였다면 글로벌 자산 배분이나 포트폴리오의 구성으로 분산 투자를 해야겠죠. 또한, 자산 관리는 평생 해야 하기에 끊임없이 공부하고 관리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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