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사실 예전에는 주식 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보다 주식 투자로 패가망신했다는 이야기가 더 많이 들릴 정도로 주식 투자에 대한 이미지는 좋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도박이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열심히 공부하며 주식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리 쉽지 않은 것이 주식 투자이죠. 그러나 얼마 전 한 여성 사연자는 주식 투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고민을 털어놓았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미처럼 아껴 쓰자는 A씨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만난 지 1년이 넘었고, A씨 커플은 나이가 좀 있기에 결혼 계획까지 잡고 깊게 만나는 사이입니다. A씨 커플은 서로의 부모님도 만나뵈었다고 하네요. 별 탈 없이 만나던 A씨 커플. 그러나 A씨의 남자친구가 주식 공부를 시작하며 A씨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사실 A씨는 주식 투자에 관심도 없고, 개미처럼 모아서 아껴 쓰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남자친구는 수입의 10%를 주식에 넣겠다고 말한 것이었죠.
A씨의 생각으로는 주식이라는 것이 공부를 해도 운이 따라줘야 돈을 벌 수 있고, 주식하다 망했다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듣고 살고 있는데요. 이에 남자친구의 말에 걱정이 앞서게 되었습니다. 사실 A씨이 남자친구는 돈을 못 버는 것도 아닌데요. 요즘 너도나도 주식을 한다고 하니 주식에 눈이 돌아가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고, 결혼 계획을 앞두고 주식 투자를 하는 것도 싫었습니다.
2.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남자친구
이에 A씨는 차라리 10만 원이든, 100만 원이든 주식에 투자할 바에는 그 돈으로 사업 공부나 더 하고 운동 같은 취미활동을 하라고 권했는데요. 남자친구는 주식 투자는 공부하면 되는 것이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면 몇 년 뒤에는 300배도 뛴다는 식으로 말하며 A씨를 자꾸 설득시키려고 했습니다. 남자친구의 말에 A씨는 그렇게 따지면 주식한다고 공부하는 사람들 전부 다 부자되고 잘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잘 사는 사람이 없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남자친구는 그건 자기 일이 아니라는 것처럼 여겨버리니 A씨는 할말이 없었습니다.
3. 결혼 후 주식 투자로 문제 생기지 않을까?
A씨는 그렇게 정 하고 싶으면 모의투자를 하든, 10만 원만 넣고 수익을 벌어보라고 했는데요. 그렇게 이익이 나면 이후에 범위를 늘려주겠다고 말했고, 남자친구는 알겠다며 A씨와 손가락까지 걸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남자친구는 10만 원 이상의 돈을 넣었다며 A씨에게 고백을 했는데요. 물론 손해가 난 것도 없고 소액이다 보니 자신도 이해를 하지만 이런 행동이 결혼 후 큰 파장을 일으킬까 걱정됐습니다.
남자친구는 1억을 벌면 나중에 1,000만 원 정도도 투자할 생각이 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이를 말려야 하는지, 적당히 하고 싶은 대로 놔줘야 하는지 고민이 됐습니다. 또한 A씨의 남자친구는 A씨에 대해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답답한 사람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A씨는 미래에 결혼할 생각까지 하면 주식의 싹부터 뽑아내고 싶은 심정이라고 합니다.
4. 주식, 투자일까? 도박일까?
과연 A씨의 사연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도 개인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한 가지 경고하는 것은 있습니다. 정확한 지식이나 정보 없이 무작정 돈을 투자하고 몇 시간, 혹은 몇 분 안에 빼는 형식의 단타 투자를 하는 것은 주식 투자가 아닌 도박이라는 것이죠. 주식 투자에 앞서 주식과 도박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도박은 우연성이 큰 게임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려는 목적성을 가진 오락인 반면 주식은 공부와 축척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재테크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즉 주식을 투자로 하는 사람도 있고 도박으로 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죠. 그러나 A씨의 남자친구의 경우 주식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고, 수익의 10%라는 투자 금액을 정해 두었으며, '몇 년'이라는 투자 기간으로 보아 도박성 주식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5. 주식은 위험자산, 중독도 조심해야
물론 주식은 위험 자산입니다. 즉 돈을 잃을 수도 있는 투자 방식이라는 것이죠. 자칫하면 원금을 날릴 수 있는 위험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돈을 벌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초보 투자자들을 노리는 불법 업체들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극적인 허위 광고를 앞세워 투자자들을 현혹하기도 하죠. 또한 투자 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따르면 이곳에는 주로 카지노, 경마 등의 문제로 상담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난 몇 년간 주식과 암호화폐 중독을 호소하며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하네요.
6. 네티즌 반응
과연 A씨의 걱정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어떨까요? '주식을 공부한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괜찮은 듯' '주식하고 개인 회생하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A씨가 모르는 분야라서 겁을 먹어서 그렇지 주식이 도박 같은 건 아니에요. 특히 남자친구처럼 자기 돈으로 하는 거면 해보는 거 추천합니다' '주식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결정해도 됩니다. 단타 하는 사람이라면 거르세요. 하루 순익에 집착하지 않으면 적금보다 훨씬 괜찮아요' '이 정도 주식하는 사람 주변에 흔한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 공부하며 수입의 10%로 주식 투자하겠다는 남자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 A씨.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