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면 망한다’는 남편 몰래 주식투자하고 있어요

이제 주식 투자는 자산을 증식하는데 있어서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식을 안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가 더 힘들 정도이고, 많은 가계에서 주식을 통해 돈을 벌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부부간의 불화가 생기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자산 가격이 폭등하며 투자를 안 하면 불안한 투자자와, 그럼에도 주식은 도박이라는 생각으로 주식 투자를 절대 반대하는 배우자 간의 의견 불일치로 인한 갈등은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사연자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과연 사연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40대 주부로 초등학생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사연자 A씨. A씨의 남편은 50대로 현재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A씨의 남편은 자기 일을 하느라 휴일에도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방법을 모르고, 인생을 즐기는 방법도 모른다고 합니다. 남편은 집에서 편안하게 늘어져 있는 모습도 없고, 항상 자기 방에서 혼자 있곤 합니다. 가끔 대형마트에 가는 것 빼고는 A씨 부부가 함께 뭘 하는 시간이 없었죠. 처음에는 A씨도 그런 모습에 불만이 많았지만 이제는 적응이 되어 함께 있으면 오히려 그 시간이 불편했습니다.

A씨 남편은 사람 자체는 참 성실하지만 좋은 사업가는 아닌 것 같다고 합니다. 한달에 600만 원에서 700만 원의 수입으로 살고 있으며 현재는 은행 대출을 끼고 산 5억짜리 아파트밖에는 재산이 없었죠. 아이들은 점점 더 커가고, 사업은 어려워지고, 남편 나이는 많기에 A씨는 주식으로 조금씩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A씨의 남편은 A씨가 지금 주식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남편은 ‘주식하면 망한다’ ‘주식은 투기다’ ‘주식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성실하게 일해서 번 돈 아껴서 살면 된다’라는 식이라 대화를 해도 진전이 없었죠. A씨는 주식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행복했지만 남편과는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었습니다.

현재 A씨의 초등학교 4학년 아이도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용돈을 모아 주식을 사달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아빠는 그런 아들에게 뉴스를 보며 ‘주식하면 망하니까 넌 절대 하지 마’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엄마인 A씨는 아들이 사고 싶은 주식을 골라서 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A씨는 자신이 아이들에게 뭐라고 교육을 하고 어떻게 알려줘야 하는지 고민이 됐습니다. 잘못하면 아이들이 아빠를 무시할까 봐 걱정도 되고, 아이들이 혼란해하고 불안해할 것 같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A씨와 아이들이 아빠에게는 말하지 않는 비밀이 생기고 있는데요. 이것에 괜찮은 것인지도 걱정이었습니다. 사실 지금 눈앞의 돈보다 이 부분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하네요.

A씨 또한 남편 몰래 숨어서 주식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A씨는 자신이 크게 잘못하는 것도 아닌데 자꾸 뭔가 숨겨야 하는 상황에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주식투자를 몰래 하다 보니 경제적인 부분도 숨기게 되고 그러다 보니 마치 자신이 나쁜 짓을 하는 사람처럼 여겨졌죠. 노후가 불안하고 걱정이 되는 마음에 주식 투자를 시작한 A씨. 이런 상황에서 A씨가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남편 몰래 투자 중이었어요. 그런데 배당금 통지서가 와서 들통났네요. 지금도 남편은 제가 삼성전자만 들고 있는 줄 알지만 다른 종목도 많은데 나중에 수익 나면 오픈하려구요’ ‘저도 남편 몰래 투자했는데 나중에 테슬라 갖고 있다고 하니 좋아하던데요?’ ‘남편에게 내가 얼마나 열심히 투자 공부를 하고 있으며, 내가 투자하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가끔 설명도 하고, 카톡으로 관련 영상 링크해서 남편 의견도 물어보고 하세요. 그러다 보면 최소한 반대는 안 할 거예요’ ‘저희 부부는 별로 대화가 없었는데 주식하면서 대화가 많이 늘었어요’ ‘나중에 결혼하면 남편과 경제적인 부분은 꼭 맞았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하면 망한다’는 남편 몰래 주식 투자하고 있는 사연자 A씨.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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