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다니는 한 직장인의 황당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직장인 A씨는 그리 작지 않은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회사의 사장이 황당한 요구를 했다고 하는데요. 바로 일주일에 한 장, 즉 두 페이지씩 깜지를 써오라는 것이었죠.
이유는 직원들이 인사를 잘 하지 않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안녕하세요' '오늘 수고하셨어요' 등의 내용을 적어야만 했죠. 이는 20대부터 50대까지 직원들이 다 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A씨의 회사에서는 아침마다 30분씩 사장님과 전 직원이 회의실에 모여 모임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에 인사를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사장님의 이런 요구가 황당했습니다.
이에 직원들은 출근 전에 사장실에 들러 인사하고 모임을 들어가고, 퇴근 때도 인사를 하고 퇴근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사장님은 자신에게 그렇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직원들끼리 인사를 잘 하자는 말이었다며 사장실에 들리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직원들이 사장실에 들리지 않고 마주칠 때만 인사를 했더니 한두 달 뒤에는 인사를 잘 안 한다는 말이 나왔다고 하네요.
A씨는 이정도면 회사 갑질이 아닌지, 설령 인사를 잘 못했다고 하더라도 깜지를 쓰라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회사랑 깜지라는 단어가 한 문장에 있다니 소름..' '사장은 니들끼리 인사를 하는지 마는지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고 뭔가 지시했을 때 막 움직이는 그게 재밌는 거임' '미국 대기업 따라하는 건가요? 신입 사원 입사하면 A4용지에 긍정적인 단어 빽빽히 적어오라고 시킨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