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떨어지며 다소 안정을 되찾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제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들어간 나라들도 많이 있습니다.
현재 해외에서는 우리나라의 바이러스 대처에 대해 극찬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꼼꼼한 방역과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다른 나라들 보다 바이러스에 더 잘 대처하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외신에서 우리나라 코로나 대처에 대해 보도하고 있지만, 한 네티즌이 한국에 입국하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나라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가 하고 있는 노력들에 대해 생생한 체험기 형식으로 작성했고, 이 게시글은 현재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네티즌 캐롤라인 박인데요. 이 네티즌은 4월 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자신의 어머니가 한국에 들어가며 어떤 경험을 했는지 풀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차원이 다르다'라고 평가했죠. 과연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먼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검역 구역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체온 등을 측정한 뒤 '특별히 코로나바이러스를 위해 만들어진' 스마트폰 앱을 깔았다고 하네요. 이 앱의 용도에 대해서도 설명해 두었는데요. GPS로 자가 격리를 잘 하고 있는지 추적할 용도, 코로나바이러스 정보 업데이트 등이 된다고 설명해두었습니다.
이후 한국 정부가 특별히 마련해 둔 택시를 타고 격리 장소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다음 날 공무원이 격리 장소에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건강이 괜찮은지 질문을 하고 마스크, 체온계, 쓰레기봉투, 의료 폐기물용 봉투를 두고 갔다고 하네요.
캐롤라인 박의 어머니는 3일 뒤 드라이브스루 코로나 선별 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24시간 안에 입국 시 깔았던 앱으로 결과를 알려준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앞으로 이 정보를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게시물은 거의 3만 조회수에 5천 개의 댓글, 그리고 2만 2천 번 공유되며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많은 네티즌들은 한국의 체계적인 시스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외신에서 소개하는 한국의 '넘사벽 코로나 대응'도 이 네티즌의 설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확진자의 동선과 감염 경로를 투명하게 공개한 것, 공격적인 봉쇄 정책을 쓰지 않고도 시민들의 의식으로 바이러스를 통제한 것, 투명한 정보 공개로 국민들의 불안감을 낮춘 것 등이 호평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