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가서 한 달에 700만 원 번다는 22살 고졸 여성의 직업은?

대학교를 졸업해도 한 달에 300만 원 버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 달에 700만 원을 벌고 있는 한 22살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과연 이 여성은 어떤 일을 하는 것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학교 대신 호주 워킹 홀리데이로

화제의 인물은 22살 윤다영씨입니다. 다영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돈을 모아 2020년 2월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게 되었는데요. 호주에서의 일과 일상, 그리고 자신의 생각 등을 유튜브 영상으로 올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영씨는 어릴 때부터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에 대한 로망은 크게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게 있으면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나라에서 하겠다는 생각이 있었죠. 다영씨는 중학교 3학년 때 4개월간 영어학원을 다니며 호주 워킹 홀리데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이에 졸업 후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호주로 오게 되었습니다.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하며 필요한 비자 신청비, 항공권, 생활비는 자신이 마련했습니다.

워킹 홀리데이는 젊은이들이 방문국에서 일반적으로 1년 간 자유롭게 거주, 취업, 여행 혹은 공부할 수 있도록 특별히 허가해주는 비자를 뜻하는데요. 많은 젊은이들이 현지에서 각종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번 돈으로 여행도 하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며 외국어 공부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2. 포크리프트?? 일단 자격증 따 보자

처음 호주에 온 다영씨는 처음에 레스토랑 등에서 일하기 위해 이력서를 내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유튜브에서 포크리프트(지게차) 기사 자격증을 따고 현장에서 일하는 여성의 영상을 보게 되었고, 그 영상을 보고 곧바로 자격증 학원에 등록해 면허를 취득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다영씨는 포크리프트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약 500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약 43만 5,000원 정도의 비용과 2주 정도의 시간을 들였습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필기시험과 실기 시험을 모두 합격해야 하는데요. 이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영씨의 경우 미리 학원에서 받은 스터디 가이드의 요약본을 만들어 달달 외웠으며, 실기도 꼼꼼히 준비한 덕에 무사히 통과했다고 하네요.

 

3. 호주에서도 신입보다는 경력 선호

포크리프트 자격증을 땄다고 해서 바로 취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신입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다영씨는 지게차가 있는 농장 인부로 취업해 틈날 때마다 지게차를 운전하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계속해서 이력서를 냈고, 결국 포크리프트 드라이버로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4. 시급 48,000원 실화입니까?

호주 직장에서는 급여를 빼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급여는 회사와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호주는 기본적으로 시급이 매우 높은데요. 출퇴근과 추가 근무, 주말 수당이 정확히 체크됩니다. 휴식시간은 하루에 20분씩 두 번, 점심시간은 30분 정도가 주어진다고 하네요. 다영씨는 정규 근로시간인 8시간은 시간당 27.8 호주달러를 받습니다. 8~10시간 구간은 시간당 41.7 호주달러, 10~12시간 구간은 시간당 55.6 호주달러를 받습니다. 다영씨는 하루에 12시간 일한다고 하는데요. 이에 한 달 급여는 약 8,000달러를 웃돕니다.

우리 돈으로는 700만 원에 가까운 돈을 버는 것이죠. 다영씨는 하루에 12시간을 근무하지만 서비스직에 비해 높은 급여가 만족스럽다고 밝혔는데요. 다른 워홀러들에게도 '포크리프트 드라이버' 직업을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5. 영주권을 목표로!

다영씨는 포크리프트 드라이버로 일하며 돈을 모아 호주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고민하고 있는 전공은 간호와 IT라고 하는데요. 물론 이 또한 언제든지 바뀔 수 있겠죠. 다영씨는 '호주 이민법이 까다로워지고 있긴 하지만 영주권을 목표로 학업을 진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다영씨의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중장비 운전에 성별은 상관없죠. 거대한 트럭들도 여자가 몰아요. 타지에서 고생하는 분들 다 힘내세요' '어린 나이에도 항상 똑 부러지게 일을 해내는 용감한 모습이 멋져요' '월급이 넘사벽이다' '영어도 잘하고 기술까지..' '젊은 나이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셨네요. 멋진 인생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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