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에 주식을 접목해 주식 투자를 조금 더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는 얼마 전 한 대학생이 출연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 대학생 모의투자대회에서 1등을 거머쥐며 'MZ세대 주식 1등'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는데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주식 투자 전반에 대해 밝혔습니다. '투자 천재'라 불리는 그는 과연 방송을 통해 어떤 정보를 공유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제의 인물은 아주대 건축공학과에 재학 중인 96년생 홍인기 학생입니다. 그는 현재 26세로 대학교 내 증권 동아리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26살인 그의 주식 경력은 무려 11년인데요. 중학교 2학년 때 15만 원으로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해 용돈 받은 것을 조금씩 넣어 투자를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현재 그가 운용하고 있는 자산은 1억 5,000만 원 정도입니다.
그는 지난해 8월 31일부터 8주에 걸쳐 진행된 제2회 뱅키스(BanKIS) 대학생 모의투자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거머쥐기도 했는데요. 이 대회는 전국 498개 대학에서 7,561명의 대학(원) 생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인 곳이었습니다. 그는 8주 동안 172%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3,000만 원의 상금을 받기도 했죠.
이후 그는 '학식먹는대왕개미'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현재 10개월 만에 1만 3,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말 '학식먹는대왕개미'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현재 1만 3,000명 이상이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이기도 한데요.
과연 홍인기 학생이 8주 동안 172%라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정도의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확률이 낮은 주식에 시드 머니를 많이 집어넣고, 이 종목이 급등해야 하는데요. 과연 그는 연구를 통해 이런 종목을 발굴했던 걸까요?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매일매일 다른 종목으로 매매를 하는 방식, 즉 단기 투자 방식으로 8주 동안 172%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하네요.
그는 올해도 8월에서 10월까지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단타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대주주 양도세로 인해 주식시장이 불안정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인투자자는 한 종목을 10억 원 이상 보유한 경우 대주주로 분류되는데요. 이에 주식 양도차익의 20~25% 룰 세금을 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슈퍼 개미들이 매물을 쏟아낼 경우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이죠.
내년에 주식 양도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확정 시점은 오는 12월 28일인데요. 이날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은 12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본인과 비우자, 조부모, 외조부모, 부모, 자녀, 손자 등 직계존비속의 보유분을 모두 합산해 한 종목 10억 원 이상이면 대주주로 결정됩니다. 대주주 요건을 충족한 개인투자자는 내년 4월 이후 주식을 매매하면 양도차익의 20%(3억 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데요. 이로 인해 연말이 되면 양도세 회피를 위해 개인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진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반대로 주식 투자르 하기 좋은 시기도 있을까요? 바로 1월입니다. 주식 시장에는 1월 효과(January Effect)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는 특별한 호재가 없어도 1월의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을 뜻합니다. 1월 효과는 개인 수급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지난 11년 간 코스닥에서 1월에 평균적으로 개인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됐습니다. 그리고 개인 자금이 유입되는 이유 또한 대주주 양도세와 관계있다는 분석인데요. 개인들이 연말에 대주주 양도세로 인해 매도했던 물량을 다시 매수하며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죠.
한편 그는 '주도주 위주로 확실한 자리에서 조금씩 먹고 빠지는 방식'으로 단타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최근 카카오게임즈, SK아이이테크놀로지, 자이언트스텝, 에코프로에이치엔, 효성첨단소재 등으로 단기 투자를 했다고 밝혔습니다.